임신 중 겪는 피부 변화

처음 아이를 갖게 된 엄마라면, 임신을 하면서 겪게 되는 다양한 변화에 적잖이 당황하고 놀라게 됩니다. 특히 처음 엄마가 된 많은 분들이 가장 당황하고 또 걱정하는 변화 중 하나가 바로 ‘튼살’이라고 합니다. 자칫 관리를 잘못하면 평생 흉이 남을 거라는 무시무시한 소문도 자자한 튼살, 자세히 알아보고 현명하게 대처해 보아요.

튼살은 도대체 왜 생기는 걸까?

의학용어로 ‘팽창선조’라고도 불리는 튼살은 양쪽에서 잡아당기는 힘에 의해 피부가 손상을 받아 나타나는 증세를 말해요. 임신 중에 생기는 튼살의 발생 원인이 정확하게 밝혀지진 않았지만 임신을 하면서 과도하게 피부가 늘어나 콜라겐 섬유들 사이 결합이 일부 파괴되면서 생기는 것이라고 알려져 있죠. 발생 초기에는 붉은 선 모양을 보이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하얗게 변하게 됩니다. 하얀색으로 자리 잡은 튼살은 이후에 말끔하게 치료하기가 무척 어렵기 때문에 골든타임인 임신 초기에 잘 관리를 해주는 것이 정말 중요해요.

방법① 체중을 적절하게 유지해 주세요.

튼살은 복부 외에 허벅지, 엉덩이, 가슴 등에도 생길 수 있어요. 복부 외에 생기는 튼살의 주된 원인은 바로 체중 증가입니다. 임신을 하면서 체중이 증가하는 건 당연한 변화이지만 임신 기간 동안의 적정 체중 증가량은 9~15kg 정도입니다. 20kg 이상 체중이 증가하게 된다면 튼살은 물론이고 임신 중독증과 난산의 원인이 될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해요. 튼살 예방뿐만 아니라 아이의 건강을 위해서라도 체중이 급격히 증가하지 않도록 가벼운 운동을 병행해 주세요.

방법② 크림이나 오일로 마사지해주세요.

튼살 예방법으로 가장 잘 알려져 있는 것이 바로 크림과 오일을 이용해 마사지를 하는 방법입니다. 마사지를 통해 피부의 탄력 섬유를 튼튼하게 하고 혈액순환이 원활해지도록 할 수 있어 튼살 예방 및 관리에 효과적이에요. 임산부를 위한 전용 크림이나 오일을 사용하는 것이 좋고, 임신 3개월 후부터 꾸준히 사용해 주는 것을 추천드려요. 복부 외에도 가슴, 허벅지, 엉덩이 등 트기 쉬운 부위를 중심으로 꾸준하게 마사지를 해주세요.

방법③ 적절한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어주세요.

크림과 오일을 통해 피부 보습을 챙겨주었다면, 튼살이 생기기 쉬운 부위를 집중적으로 스트레칭을 하는 것을 추천드려요. 스트레칭을 통해 피부 진피층에 있는 섬유의 탄력을 키우고 유지시키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피부 속 섬유의 탄력을 키워줄수록 효과적으로 튼살을 예방할 수 있어요.

방법④ 적당한 온습도를 유지해 주세요.

온도가 높아 체온이 올라가면 혈관이 자극을 받아서 쉽게 피부가 건조해지고 가려움증이 심해질 수 있어요. 따라서 실내 온도가 너무 높지 않도록 하고, 지나치게 뜨거운 물로 장시간 목욕하는 것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건조한 환경일수록 튼살이 생기기 쉬우니 적당한 습도를 유지해야 해요.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도 피부가 건조해지는 것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엄마가 되어가는 과정, 아름다운 변화

튼살을 예방하기 위한 여러 가지 방법들을 소개해 드렸지만, 튼살은 유전적인 요인 등 쉽게 케어할 수 없는 요인에도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관리가 쉽지 않을 수 있어요. 혹시 변해가는 몸과 피부를 보면서 속상해하는 예비맘 분들도 계실까 걱정도 됩니다. 소중한 생명을 품으며 변화하는 엄마의 몸은 어떤 모습이든 아름답다는 점을 잊지 마세요.

아이와의 만남을 준비하는 순간부터 아이가 자라나는 과정까지, 프롬맘이 항상 함께하겠습니다. 프롬맘은 모든 엄마들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