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롬위키: 출산 후 탈모 관리법
출산 후 산후조리가 끝나고 몸이 한결 가벼워서 원래대로 돌아오려나? 싶은 생각이 들 때쯤 갑자기 찾아오는 산후 탈모. 산후 탈모는 출산 후 찾아오는 휴지기성 탈모증이 대부분으로 대부분의 산모들이 겪는 흔한 증상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잘못된 산후 조리로 인해 병리적 탈모로 바뀌게 되는 경우가 있으니 꾸준한 관리는 필수죠.
사람의 몸에서는 누구나 여성 호르몬과 남성 호르몬이 함께 분비돼요. 남성 호르몬은 모발의 생장 주기를 짧게 하고 탈모를 촉진시키는 기능이 있고, 여성 호르몬은 그 반대의 기능이 있습니다. 하지만 임신을 하게 되면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수치가 급증하게 되어 모낭의 성장을 촉진해 모발이 휴지기로 가지 못하게 됩니다. 즉 하루에 50~100개 정도 빠지던 모발이 임신 중 5~10개 정도만 빠져 머리숱이 많아지는 것처럼 느껴지는 것입니다. 그러다가 출산이 끝나면 정상적인 호르몬 상태로 돌아가기 때문에 대기 중이던 휴지기 모발이 일제히 빠지기 시작합니다. 이러한 증상은 출산 3개월을 전후로 시작하여 6개월까지 나타나며 그 이후부터는 정상으로 돌아옵니다. 그러나 불충분한 휴식과 영양 부족 등으로 산후조리가 잘못되면 이후 탈모가 지속적으로 진행될 수 있어요.
✅ 스트레스 관리
출산한 산모는 육체적, 정신적으로 많이 약해져 있어 특히 스트레스에 취약할 수 있어요. 2~3시간 마다 아이 수유 때문에 밤잠을 제대로 잘 수도 없고, 몸이 회복된 다 싶으면 떠밀려오듯 넘치는 가사일에 제대로 쉬지도 못하죠. 초산의 경우, 육아에 대한 두려움과 산후 우울증에 정신적 스트레스 또한 만만치 않게 쌓여요. 또한 직장 여성이 많아 산후 탈모가 시작되는 출산 후 3개월 시점에서 직장에 다시 복귀하게 되다 보니 직장 스트레스도 함께 받게 됩니다. 스트레스가 누적될수록 근육이 경직되면서 두피의 혈액순환을 방해하고 영양 공급을 막아 모발의 성장을 방해하게 됩니다. 이때 충분한 수면과 휴식을 취해 적극적으로 피로를 풀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무리하게 가사를 돌보려 하지 말고 힘이 들 경우 주변에 도움을 요청해 스트레스를 덜 받도록 하고, 하루의 일과를 나름대로 일정하게 정해 생활 리듬을 유지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 무리한 다이어트는 금지
출산 이후 급격히 증가한 체중을 감량하기 위해 무리한 다이어트를 하는 산모가 많아요. 하지만 무리한 다이어트는 몸의 회복을 더디게 할 뿐만 아니라 몸의 영양분이 부족해 모발로 가야 할 영양분이 모자라게 됩니다. 체중은 어느 정도 줄일 수 있지만 이로 인해 심각한 탈모 증상을 야기할 수 있어요. 산후조리 기간에는 평소보다 더 균형 있고 영양가 있는 음식 섭취가 중요합니다.
✅ 건강에 좋은 음식을 섭취해 주세요.
하루 세 끼 균형 있는 식사는 건강의 기본입니다. 특히 모발 건강에 유용한 성분인 단백질과 비타민, 미네랄이 많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은데, 이는 돼지고기, 달걀, 정어리, 콩 등을 비롯해 미역 등의 해조류와 야채류에 많이 들어있습니다.
✅ 모발 관리를 적극적으로 해 주세요.
출산 후 신경써서 모발관리를 해주셔야 합니다. 기분 전환을 위해 파마나 염색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탈모 증세가 사라지는 출산 6개월 후까지는 되도록 참는 것이 좋아요. 모발 관리에 가장 좋은 것은 두피 마사지입니다. 단순히 머리만 하는 것이 아니고 심장 위쪽으로 어깨, 목, 머리 전체를 꾸준히 마사지해 주면 모발 관리에 좋아요. 두피 마사지를 할 때는 손톱이 아닌 손가락 끝마디를 이용해서 머리 중앙부터 귀 쪽으로 꾹꾹 눌러주면 혈액 순환이 잘 돼 탈모를 방지할 수 있어요.
산후 탈모 증상은 대부분의 산모들이 겪는 흔한 증상 중 하나입니다.
자연스러운 과정이니 너무 스티레스 받지 마시고 우리 함께 이겨내봐요!
프롬맘이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