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햇살이 내리쬐고 습하고 찝찝한 여름철이 되면 아이도 엄마도 아빠도 모두 힘이 들죠. 날이 더워지면 더워질수록 수영장, 바다, 계곡 등 물놀이 생각이 간절해지곤 합니다. 아이와 함께 즐겁게 물놀이를 하기 위한 휴가 계획을 세우신 분들이 많을 텐데요. 여리고 여린 피부를 가진 우리 아이, 물놀이하면서 피부를 건강하게 지켜주기 위해서는 꼭! 알고 있어야 할 내용들이 있어요.

첫 번째, 깨끗한 물인지 확인해 주세요. 

아이들의 피부 장벽은 성인보다 연약하고 민감하기 때문에 물놀이하는 곳의 수질 상태를 꼭 따져봐야 해요. 수영장은 물을 소독하기 위해 염소를 사용합니다. 수돗물의 2배가 넘는 염소가 들어가기 때문에 여린 아이의 피부에 상당한 자극을 줄 수 있죠. 게다가 바닷물도 안심할 수는 없어요. 수영장처럼 자극적인 염소가 들어가는 것은 아니지만 바닷물의 염분 또한 아이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영아기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니 수질 관리가 잘 된 청결한 수영장에 가는 것을 추천드려요. 모두 함께 즐기는 수영장인 만큼 방수 기저귀를 착용하는 것이 좋겠죠? :)

두 번째, 사전에 꼼꼼히 준비해 주세요.

아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한 모자, 물에 뜰 수 있는 팔 튜브나 구명조끼, 워터프루프 효과가 있는 자외선 차단제는 필수로 챙겨주세요! 또한 피부 장벽이 얇아 성인보다 수분이 더 잘 증발되는 아이 피부를 위해 수시로 크림이나 밤을 발라주는 것이 좋아요. 물만 보면 잔뜩 신이 나는 우리 아이. 물이 마르면서 건조해지는 아이 피부에 간단하게 바르고 빠르게 흡수시키는 스틱 형태의 제품을 추천드려요. 민감한 피부일수록 물놀이 중에도 수시로 발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세 번째, 물놀이가 끝난 후에도 아이의 피부를 신경 써주세요.

신나게 물놀이를 하고 난 뒤에 반드시 온몸을 깨끗하게 닦아줘야 합니다. ‘지금껏 물에서 놀고 왔는데 또 씻어야 하다니!’하며 아이가 싫어할 수 있겠지만 그래도 꼭 깨끗한 물로 전신을 닦아줘야 해요. 수영장에서 실컷 놀아 피부가 많이 자극되었으니, 샤워할 때는 아이의 건강한 피부 상태와 유사한 pH인 미산성 워시 제품을 쓰는 것이 좋아요. 노느라 힘이 다 빠져 지쳐있을 아이를 위해 올인원 워시로 빠르게 샤워를 끝내주면 더 좋겠죠? :) 샤워까지 마쳤다면 온갖 자극으로 하루 종일 고생한 우리 아이 피부를 순하게 달래줄 진정 크림을 발라주세요. 아이 피부가 자극을 많이 받은 상태이기 때문에 기본에 충실한 순한 크림을 쓰는 것이 좋아요. 

무더운 여름 더위를 시원하게 날려줄 물놀이, 여린 우리 아이 피부를 위해 꼼꼼하게 준비한다면 더 즐거운 물놀이가 될 거예요! 안전하고 신나는 물놀이가 될 수 있도록 프롬맘이 함께할게요:)